책 소개
“타는 사람보다, 뛰는 사람보다, 달리는 사람보다,
기는 사람보다, 걷는 사람이 난 제일 좋다.”
-작가의 말 중에서
박완서의 티베트 여행기는 여행을 잃어버린 시대에
잃어버린 여행의 야성을 찾게 하는 마음의 책이다.
“인간의 입김이 서리기 전, 태초의 하늘빛이 저랬을까?
그러나 태초에도 티베트 땅이 이고 있는 하늘빛은 다른 곳의 하늘과 전혀 달랐을 것 같다.
햇빛을 보면 그걸 더욱 확연하게 느낄 수가 있다.
바늘쌈을 풀어놓은 것처럼 대뜸 눈을 쏘는 날카로움엔 적의마저 느껴진다.
아마도 그건 산소가 희박한 공기층을 통과한 햇빛 특유의 마모되지 않은,
야성 그대로의 공격성일 것이다.
……
티베트 하늘의 푸르름은 뭐랄까,
나의 기억 이전의 하늘이었다
-본문 중에서[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작가의 말 _7
박완서를 추억함 : 개정판을 내며 _12
티베트 고원에 앉아 수첩에 메모하시던 박완서 선생님
: 박완서 선생님 10주기에 『모독』을 새로 내며 _18
티베트 여행기
1 햇빛과 먼지 _29
2 불가사의 _63
3 시인의 절창絶唱 _91
4 옴마니반메훔 _127
5 때의 갑옷 _167
6 모독冒瀆 _201
7 아아, 초모랑마 _229
네팔 여행기
1 세 번째 방문 _259
2 카트만두 _273
3 번뇌의 집요함 _299
4 치트완 국립공원 _331
5 포카라 _343[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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