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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 김진아(20191214)

대명이 2019. 12. 31. 02:13


책소개

우리에겐 ‘야망’과 ‘정치’가 필요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의 연대를 위하여

More Pie Less Bullshit
여성에게 더 많은 파이를!

“여자라고 더 착하거나 도덕적인 존재일까? 아니다. 혹시 그렇게 느껴진다면 그건 여성이 사회적, 육체적 약자로서 권력에 더 잘 순응했기 때문이다. 여자도 얼마든지 부도덕해질 수 있다. 남자만큼 혹은 남자보다 잔인해질 수 있다. 무엇보다 페미니즘은 평화주의가 아니며 도덕성 투쟁이 아니다. 남자들에게 빼앗긴 여자 몫의 파이를 되찾는 투쟁이다. 한마디로 밥그릇 싸움이다. 먼저 이것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내 기분 좋자고, 힐링하려고, 더 멋진 나로 꾸미려고, 더 나은 남자를 찾으려고 하는 게 페미니즘이 아니라는 사실. 자기계발이 아닌 정치의 영역이라는 사실. 페미니즘이 남성 중심 사회와 가부장제를 향한 생존 투쟁이자 해방운동이라는 기본적 합의가 이루어지면 여자들은 많은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에서(33-34쪽)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들어가며5
밖으로 나온 자기만의 방13
야망이 여자를 살린다21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29
회사를 관둔 건 나의 선택이었을까?37
포기하지 않기를 선택했다43
무급 노동이 싫어서49
여자에게 돈을 쓰자57
나는 나의 세대주다63
나의 첫 여혐 광고69
섹스 앤 더 시티 탈출75
초이스에서 해방되자83
‘두려움 없는 소녀’는 두렵지 않다91
여성의 인맥 쌓기97
실패로 끝난 미러링101
그건 나의 권력이 아니었어107
여성 대표라서 가능했다117
단절되지 말자127
우먼소셜클럽이 필요하다133
정치를 합시다145
늑대여자를 위해151
추천의 말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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