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너를 이해한다는 쉽지 않은 일 - 흑미

대명이 2018. 10. 27. 14:14


<책소개>

쉽게 이해되지 않았던 모든 것들에 대하여

늘 ‘왜’라는 물음표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남들은 쉽게 넘어가는 일도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생각에 잠기곤 하는데, 그럴수록 삶은 무거워져만 간다. 이 책의 작가인 흑미 역시 그중 하나이다. 특히 사람을 대할 때면 가끔씩 알 수 없는 기호들이 모여 이룬 방정식을 대하는 기분이었다. 다양한 사람들만큼이나 다채로운 난이도의 문제를 풀다 보면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다. 제각각 삶의 공식이 달랐고 방정식은 늘 알 수 없는 Y값으로 남는다. 인생이란 마치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여행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그렇게 외로운 여행을 계속하던 작가가 누군가를, 또 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던 날들의 기록이다. 그림 속에는 꿈꾸던 공간과 그 세상 속의 사람들이 있고, 이야기 속에는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이해하고 견뎌내기 위한 노력의 시간들이 담겨있다. 작가는 그렇게 자신이 만들어낸 작은 세상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단단한 조언을 던진다. 이 책을 펴보게 될 누군가가 잠시라도 마음을 녹이고 고단한 인생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그리고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프롤로그

1장 / 그럼에도 그리울 날들

시간이 흐른 뒤에 /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 그럼에도 불구하고 /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 / 용서라는 쉽지 않은 일 / 멜로디 / 나의 실체 / 대면對面 / 혼자일 때 가장 나다워진다 / 세련된 선을 긋기까지 / 어떤 위로 / 이미 떠난 여행

2장 / 가벼워진다는 것은

일종의 유머 / 걱정이 많아서 / 크리스마스의 악몽 / 애써 밀어냈던 생각이 밀려올 때 / 설렘의 포인트 / 모두와 잘 지낼 필요가 있을까 / 지나간다 / 안심이 되는 사이 / 어색한 시간을 견디는 일 / 외로운 사람들 / 지우고 싶은 일 / 각자의 삶을 써 내려가는 중 / 어떤 용기

3장 / 너를 이해한다는 쉽지 않은 일

일상 속의 사람들 / 따로, 또 같이 / 가면 놀이 / 보여주고 싶은 나, 감추고 싶은 나 / 다가가기 / 저마다의 계산법 / 한 발짝 멀어지기 / 관계 휴식 / 어떤 마음이라도 / 위치 확인 / 마카롱 신사 / 싫다고 말하기 / 서로를 지켜주기 위해서

4장 / 다 지나가는 일이다

어른 아이 / 자랑스러운 구성원이 되는 일 / 다섯 손가락 / 하지 못한 말 /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 착한 아이 만들기 / 주거니 받거니 / 가벼워진다는 것은 / 힘내자는 말이 축하한다는 말보다 쉬웠다 /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 닮은 사람 / 오늘, 약간 흐림

5장 / 약간의 외로움을 견디며 산다

흘려보내다 / 미지근한 사람 / 그림자와 함께 걸었다 / 어디까지 솔직해야 할까 / 텅 비어버린 시간 / 사랑을 찾아서 / 무채색의 일상 / 잠시만 / 보나르처럼 / 기대를 내려놓는 일 / 비효율의 시간 / 끝이 있다는 것 / 구름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이

에필로그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