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첫사랑 - 이금이

대명이 2013. 11. 21. 11:50

 

 

 

아들 녀석이 6학년인데 한번 읽어 보라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답니다.

다른 책을 보고 있어서

제가 먼저 읽고 한번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들에게 첫사랑이 찿아왔을 때

부모로써 제대로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까....!!!

난 나의 사랑에 대해 부모님께 말하거나

누구와 함께 아픔을 기쁨을 이야기 못했는데....후후

 

책 내용 중 동재아빠가 동재에게 말한 부분이 기억에 남네요 

 

 "앞으로 살면서 넌 많은 사랑을 하게 될 거야. 그 때마다 온갖 감정들을 경험하겠지.

  아빠는 우리 아들이, 그 사랑들을 만날 때마다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사랑이 널 성장 시켜 준다면 그 사랑은 어떻게 끝나든 해피 엔딩이라는 걸 잊지 마라."

 

 

이금이 선생님의 책을 딸과 함께 읽기도 했는데

아들과 함께 할 책이 있어서 좋네요.

 

드라마 처럼 다가오는 성장소설인 첫사랑

한참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사랑이 그대로 전해지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은 듯 싶어 추천합니다. 

 

<책읽는 감상 포인트> -- 펌

처음으로 여자와 이성적인 관계를 맺게 된 동재. 그러나 동재는 처음 맺는 이 관계를 어떻게 이어가고 유지시켜 나가야 하는지 몰라 서투른 모습을 보이고 결국 연아와 헤어지게 된다. 남자와 여자의 시선의 차이 따위, 동재는 알 리가 없다. 사랑을 표현하는 자기만의 방식과 세상에 널리 유행하는 방식 사이에서 많은 혼란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아이들의 문제뿐만 아니라, 동재의 부모님, 새엄마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많은 일을 겪으면서 서로 타협해가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간다. 이 작품은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로 얽히고설킨 사랑의 감정에 대한 보편성을 이야기하며, 얽히고설킨 관계를 찬찬히 살펴보면 모두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