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 없는 것처럼 - 설레다
<책소개>
아무 일 없지 않지만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오늘도 만원 지하철에 오르는 나에게 건네는 위로!
일요일 밤 스물스물 시작돼서 월요일 아침이 오면 절정에 달하는 병이 있다. ‘월요병’. 이 병은 이 땅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병이다. 한 것도 없는데 주말은 너무 짧고, 월요일은 너무 빨리 온다. 월요일 아침, 알람이 울리면 침대는 지독한 늪처럼 몸을 계속 끌어당기고 ‘아, 출근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은 끊임없이 머리를 맴돈다. 창밖을 보니 비까지 추적추적 내린다. 억지로 몸을 일으켜 현관문을 나선다. 그때 강하게 드는 생각. 아, 출근하기 싫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모두가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감기에 걸려도, 태풍이 와도 출근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서는 바로 그 마음. 전날 상사에게 죽어라 깨졌어도, 동료의 신랄한 뒷담화의 대상이 되었어도 예외는 없다. 마음은 너덜너덜하게 헤지고 상처가 났어도 힘든 내색을 보이는 건 프로가 아니다. 아무 일, 너무나 많지만 오늘도 ‘아무 일 없는 것처럼’ 가면을 쓰고 출근길에 오르는 당신! 그런 당신의 마음을 대신할 파란 메모 한 장이 여기 있다. 작년 말, 따뜻한 그림 에세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내 마음 다치지 않게』의 설레다 작가의 신간, 『아무 일 없는 것처럼』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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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나는 직장인이다
Chapter 1. 월요일, 전투 시작
좁은 문 - 두드리고 두드려도 대답 없는 문
면접 - 어떤 사람이 필요해?
비오는 월요일 - 젖은 신발, 젖은 기분
풍경 - 아래로, 아래로…
물결 - 빠져 나가고 싶다!
전투커피 - 출근길 아메리카노
초보 - 나도 내가 무서워요
대출 - 하…하루만 더!
No, No, No! - 가기 싫단 말이야!
난치병 - 월요병과 내일부터 병
단골손님 - 이 문을 없애지 않는 한
가동 중 - 나를 움직이는 스위치
여기보다 어딘가에 -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사회생활의 기분 - 어제가 오늘인지, 오늘이 내일인지
런닝머신 - 어서 그 버튼을 찾아야 한다!
직진금지 - 그냥 바로 가면 안 되는 거야?
미션 임파서블 - 에라~모르겠다
예고 - 집에 갈 거야!
힘차게 전진! - 각자의 눈앞에 뭐가 있는지
Chapter 2. 화요일, 어쩐지 찝찝해
태생 - 가만히 앉아 있다 언뜻 보인 얼굴
빨대 - 몰라서 당하는 게 아니야
입장차이 - 이제 내 차례네?
이런 변이 있나 - 어떻게 하면 멈출까?
기대 - 언젠가는 훨훨 날게 될 거라 믿었는데
3년차 - 채웠으니 비워지는 게 당연한 거겠지
승진 - 키가 자꾸 줄어드는 것 같은데…
힘내라, 발대리 - 실적 0건
고민 -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환대 - 가시방석
모순 - 신속하게 부탁해요!
화상 - 괜찮냐고 한번만 물어봐 줘
776번째 대화 - 아오오오오오오오!!!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사수 - 가뭄 속의 소나기
개소리 - 으르르릉 왈왈왈
낌새 - 나만 믿어요, 나만~!!!
예언자 - 그래, 이럴 줄 알았지!
줄줄줄 - 그만 좀 찔러
조급증 - 누가 자꾸 쫓아오고 있어
확성기 - 아, 글쎄 설대리가…
반전 - 약 발라 줄게요
눈치 - 하면 안 되는 이유 98가지
너덜너덜 - 어느덧 돌아가야 할 시간
분담 - 싸는 놈과 치우는 놈
환청 - 톡톡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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