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짧은 이야기, 긴 생각 이어령 80초 생각 나누기

대명이 2016. 2. 9. 17:24


책 소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지성인
이어령의 80초 생각나누기

칫솔질 하는 시간, 구두끈을 매는 시간,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자투리 시간 정도인 ‘80초’면 한 편의 에세이를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왜 ‘80초’인가. 저자는 자신의 나이가 여든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가, 8자를 눕힌 무한대의 기호 ‘∞’가 뜻하는 무한을 의미한다고도 했다. 또 8자는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여든이 넘은 저자의 생각의 폭, 혹은 유머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그 ‘80초’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주옥같은 한 편 한 편의 에세이는 아프거나 미쳐야 한다고 강요하는 시대에 경종을 울리며 천천히 ‘생각’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이어령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이다. 문화부 장관에서부터 수필가이자 평론가이며 언론가인 저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천재 중 하나이다. “남들이 천재라기에 서른 살이 되면 죽을 줄 알았다”던 저자는 그보다 두 배하고도 강산이 두 번이나 더 변한 여든을 넘어섰다. 나이가 무색하게 쉬지 않고 이 시대의 지성으로 활발히 새로운 방식의 ‘창조’에 몰두하는 그는 여전히 청춘이다.

KBS TV에서 새로운 영상 메시지가 방영되다!

이어령 전 장관은 2007년 신년 중앙지에 에세이 “디지로그 시대가 온다”를 통해 새 문명을 예견한 바 있다. 과연 영상과 그림, 글이 어우러진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세계 최초의 디지로그 북이 현실로 나타나며 그가 다시 한 번 스스로 선각자임을 증명한 것이다.

이번에는 숱한 화제를 모았던 <80초 생각나누기>의 순수한 글만을 모아 단행본 형태로 출간한다. 평생 함께한 것이 국어라 자부하는 저자는 혼탁한 텍스트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위로와 치유가 될 수 있는 감동의 글을 선사하고자 한다. 모바일을 통해 학교 폭력이 이루어지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스마트폰을 타고 어떤 이의 인격을 살해는 시대이다. 아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협박의 언어를 따뜻하게 품고 함께 부화하는 창조의 언어가 되게 하려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 속에 담긴 저자의 꿈이다.

[출판사 제공]


목차

머리말 … 6
01 어머니의 발·견 … 20
02 ‘그래도’라는 섬 … 23
03 미키마우스의 신발 … 26
04 국토와 국어에서 산다 … 28
05 눈물이 무지개가 된다고 하더니만 … 31
06 그것을 창이라고 부르는 이유 … 34
07 매 자국에서 꽃이 … 36
08 잠은 솔솔 … 39
09 사자의 눈 … 41
10 느껴야 움직인다 … 43
11 생각하기 … 48
12 아버지와 손을 잡을 때 … 50
13 나를 찾는 숨바꼭질 … 53
14 사랑의 계산법 … 55
15 비단신 … 58
16 시인 … 61
17 구구소한도() … 63
18 Stay Hungry, Stay Foolish! … 69
19 영원한 경주 … 71
20 사람의 발자국 … 74
21 어미 곰처럼 … 76
22 활이 아니다, 하프가 되거라 … 80
23 사랑한다는 것 … 83
24 한석봉의 어머니가 아닙니다 … 86
25 따뜻한 청진기 … 89
26 정보의 속도와 마음의 속도 … 96
27 호저의 공간 … 99
28 모든 것에는 결이 있어요 … 102
29 콩 세 알 … 104
30 먼 미래 … 107
31 길을 묻다 … 111
31 두더지보다 부자세요? … 117
33 반 고흐의 구두 … 119
34 사람이 보이지 않는 금덩이 … 122
35 수염을 찾아라 … 125
36 도끼 자루와 판도의 숲 … 128
37 아르키펠라고의 달걀 … 130
38 낙제점을 받은 처칠 … 132
39 해는 어디서 뜨나 … 135
40 개미들처럼 돌아오라 … 137
41 검색이 아니라 사색이다 … 139
42 새가 지저귄다는 말 … 144
43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 … 146
44 양치기의 리더십 … 149
45 사람 살려 … 152
46 푸는 문화 … 155
47 하나밖에 없는 사람 … 157
48 여섯 모난 연필을 쥐고 … 159
49 신 포도를 먹고 사는 사람들 … 161
50 우리라는 말 … 164
51 거북선은 왜 거북이 모양일까요? … 172
52 골네트 … 174
53 아름다움의 힘 … 177
54 비행기 … 179
55 뒝벌 … 181
56 콜럼버스의 종달새 … 184
57 모기장 … 186
58 코흐의 ...(하략)

[출판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