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사회의 혐오와 혐오표현의 문제를 정면으로 분석하다!
혐오의 시대를 조망하고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말이 칼이 될 때』. 법과 인권, 표현의 자유에 관한 쟁점들을 연구하고 한국 사회의 첨예한 이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해 온 법학자 홍성수 교수는 스스로 혐오표현이 난무하는 현장에 뛰어들어 소수자들과 함께 혐오표현을 얻어맞으면서, 말이 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게 된 성찰의 과정을 겪었고 이 책에서 혐오라는 감정의 정체부터 혐오표현과 증오범죄까지 우리 모두에게 위협이 되고 공존을 파괴하는 혐오의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하며 공존을 위한 시민의 교양을 이야기한다.
책에는 혐오표현의 A부터 Z까지, 곧 혐오표현의 의미부터 해결방안까지 총망라 되어 있다. 혐오표현의 개념과 이론의 단순 나열이 아닌 지금 한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혐오표현의 뜨거운 이슈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맘충과 노키즈존의 문제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중국 동포나 조선족을 다룬 한국 영화는 왜 꾸준히 혐오논란을 불러일으키는지, 혐오에 맞선 혐오라고 읽힐 수 있는 메갈리아의 활동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 첨예한 논의의 쟁점들을 인권과 공존의 관점에서 명확히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에게 혐오표현이란 단순히 기분 나쁜 말, 듣기 싫은 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 실질적인 위협과 불안을 가져오는 말이다. 저자는 우리 대다수가 혐오표현이라는 문제를 가볍게, 혹은 남의 일 정도로 여기고 있고, 그만큼 우리는 차별과 편견에 무감각하고 무신경하다고 말하면서 혐오표현은 칼이 되고 폭력이 되고 영혼을 죽이는 일이 될 수 있다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혐오표현의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할 길을 찾는 것은 공존의 사회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기에 혐오표현의 문제를 뿌리부터 인식하고 우리 사회와 구성원들이 행동해야 할 정책적, 사회적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고 찾아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1장 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인가
“여자를 좋아하는데 왜 여성혐오죠?”
2장혐오표현과 한국 사회
“남혐과 개독도 혐오표현인가요?”
* ‘지금, 여기’ 한국의 혐오 논쟁 1 _ 맘충과 노키즈존
3장 혐오표현의 유형
“흑인 두 명이 우리 기숙사에 있는데…”
4장 혐오표현의 해악
“니네 나라로 가!”
* ‘지금, 여기’ 한국의 혐오 논쟁 2 _ 영화 [청년경찰]은 혐오를 조장했는가?
5장 혐오표현과 증오범죄
“나는 우연히 살아남았다”
* ‘지금, 여기’ 한국의 혐오 논쟁 3 _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은 여성혐오범죄인가?
6장 혐오표현과 역사부정죄
“일본 식민지?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7장 혐오표현과 싸우는 세계
“조선학교를 부숴라!”
* ‘지금, 여기’ 한국의 혐오 논쟁 4 _ 퀴어문화축제와 반동성애운동
8장 혐오할 자유가 보장된 나라, 미국?
“더 적은 표현이 아니라 더 많은 표현이 최고의 복수다”
9장 혐오표현, 금지와 허용의 이분법을 넘어서
“진정한 자유와 실질적 평등을 지향한다”
10장 ‘혐오표현 범죄화’의 명암
“합법이라는데 뭐가 문제냐”
11장 혐오표현 해결, 하나의 방법은 없다
“차별시정기구라는 컨트롤 타워”
12장 혐오표현 규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
13장 혐오표현, 정치의 역할
“동성애에 반대합니까?” “그럼요”
* ‘지금, 여기’ 한국의 혐오 논쟁 5 _ 혐오에 맞선 혐오? - 메갈리아
14장 혐오표현, 대항표현으로 맞서라
“관악에 오신 성소수자, 비성소수자 신입생 여러분, 모두 환영합니다”
에필로그
부록1 이 책의 바탕이 된 저자의 원고들
부록2 혐오표현 관련 문헌 소개
주석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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