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그냥:) 발칼리 에세이

대명이 2014. 9. 22. 10:47

 

책소개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이끈 지휘자 박칼린
20년이 넘도록 한국 뮤지컬을 지켜온 그의 삶이야기가 지금, 여기 펼쳐진다


〈명성황후〉〈사운드오브뮤직〉〈시카고〉〈렌트〉〈아이다〉〈노틀담의 곱추〉〈미녀와 야수〉등 국내 유명 뮤지컬의 음악감독을 맡아오면서 지난 20년간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 온 박칼린.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 지휘를 맡아 오합지졸의 합창단을 진심어린 사랑과 믿음의 리더십으로 이끌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하모니를 들려주었던 그가 자신의 삶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마녀'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도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단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그는 TV프로그램 하나로 갑자기 유명해진 신데렐라가 아니다. 그는 20여 년간 한국 뮤지컬을 개척하고 지켜온 최고의 음악 감독이다. 이 책은 그가 지난 3년간 스스로 유년, 음악, 사랑, 일상, 여행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다. 외모만큼이나 남다른 그녀의 성장배경과 같은 삶의 단편들에서부터 삶이 터전으로 삼아온 뮤지컬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만난 사람들. 그리고 뮤지컬에 대한 철학과 그로부터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긍정적인 태도들에 대한 이야기 등 카메라 뒤 진짜 박칼린의 모습을 담은 책이다.

"I 믿(meet) YOU"(나는 너를 믿는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하는 단원들에게 그가 한 말이다. 그가 보여준 사랑과 믿음의 리더십은 방송용으로,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뮤지컬계에서, 그의 삶에서 겪은 많은 일들을 통해 지금의 그다운 모습을 가지게 된 것이리라. 일기처럼 적어 내려간 소소한 일상과 생각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왜 사람들이 존경하는 선생님이자 리더가 될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될 것이다.